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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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50억 협박사건 항소심, 오늘 첫 공판

기사입력 2015.03.05 07:33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톱스타 이병헌을 둘러싼 50억원 대의 협박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9형사부(강을환 재판장)는 5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으로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 2월과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모델 이지연과 전 걸그룹 글램 출신 김다희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항소심에는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이지연과 김다희를 비롯해 이들의 법률 대리인과 항소를 진행한 검찰 측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피해자인 이병헌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 졌다.
 
공판의 핵심 쟁점은 1심 재판부에서 내린 형량의 적절성이 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1심 재판부의 형량이 사회에 내린 파장에 비해 적다며 항소 의사를 전했다. 이지연과 김다희 측은 반대로 실형에 대해 '과도한 형량'이라며 항소에 나섰다.
 
피해자인 이병헌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 또한 항소심에 어떻게 작용할지 또한 관심사다. 이병헌은 지난 13일 항소부에 피의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지연과 김다희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날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처벌불원서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 향후 항소심의 주요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항소관련해 이지연과 김다희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 측은 "피해자(이병헌)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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