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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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민 퇴장' 수원, 베이징 궈안에 0-1 분패

기사입력 2015.03.04 22:22 / 기사수정 2015.03.04 22: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퇴장 판정에 흔들린 수원 삼성이 베이징 궈안(중국)에 분패했다.

수원은 4일 중국 베이징의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수원은 당시 선발 멤버가 그대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며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의도를 보였다.

원정경기로 치른 수원은 경기 초반 베이징 궈안과 탐색전을 펼치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염기훈과 홍철의 왼쪽 라인을 주된 공격 루트로 활용한 수원은 세트피스와 크로스 공격을 통해 잘 풀어나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잘 펼쳤지만 후반 중반 넘어가면서 주심의 판정이 일관되지 못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양상민의 경고누적 퇴장이 치명적이었다.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양상민은 후반 상대와 볼 경합하는 과정에서 다소 석연치 않은 추가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빠지면서 다소 흥분한 수원은 전열을 가다듬지 못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반 20분 데얀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데얀을 놓치면서 헤딩 슈팅을 내준 것이 컸다.

10명이 뛰는 상황에서 선제골까지 내준 수원은 만회골을 위해 레오를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공세를 폈지만 뜻하던 골은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 염기훈의 프리킥과 조지훈의 중거리 슈팅이 한끗차이로 골문을 벗어나면서 머리를 감싸쥐었다.

결국 수원은 베이징 원정에서 잘 싸우고도 어처구니 없는 퇴장 판정으로 인한 수적열세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정대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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