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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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국왕컵 결승전은 베르나베우 원해"

기사입력 2015.03.04 16:12 / 기사수정 2015.03.04 16: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국왕컵 결승 진출이 유력한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결승전 장소로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5일(한국시간) 비야레알과 국왕컵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12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크게 이겼던 바르셀로나는 2차전 원정에서 1골 차이로 패하더라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결승 무대가 손에 잡히는 만큼 바르셀로나는 벌써 경기장소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국왕컵 결승은 아직 결승전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당초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구장인 산 마메스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빌바오가 에스파뇰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다면 바르셀로나가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오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큰 관심을 받는 결승전인 만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이 흥행과 시설 면에서 탁월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라이벌의 안방에서 잔치를 펼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

바르셀로나가 국왕컵에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결승전으로 원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12시즌 한 차례 결승전 장소를 부탁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절한 바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와 빌바오의 결승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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