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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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조우마 "미드필더 출격, 흥분됐다"

기사입력 2015.03.03 17:17 / 기사수정 2015.03.03 17:1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첼시의 수비수 커트 조우마(21, 프랑스)가 포지션 변경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

조우마는 2일(한국시간) 첼시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와의 캐피탈원컵(리그컵) 결승전 당시를 회상했다. 조우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전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네마냐 마티치의 징계 결장으로 고심하던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험이 일천한 조우마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조우마는 낯선 포지션에 금새 적응했고, 포백을 보호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며 토트넘의 공세를 앞선에서 차단했다.

우승에 대한 감격으로 미소가 떠나지 않은 조우마는 "무리뉴 감독이 경기 전에 미드필더 출격을 시사했다. 예전에 미드필더에서 뛰어본 적이 없어 사실 놀라웠다"고 밝혔다. 

무서운 신예는 포지션 변경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조우마는 "중앙 수비수를 맡을 때보다 더 많은 임무가 주어져 내게도 좋은 일이었고 흥분됐다"고 책임감과 그에 따른 압박을 즐겼다고 암시한 뒤 "내 다리는 매우 지쳐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유연한 적응력을 보인 조우마를 마르셀 드사이에 비유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사이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수비수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각광 받았다. 하지만 조우마는 아직은 이르다며 손사래 쳤다. 

조우마는 "드사이와 비견돼 정말 기쁘다. 하지만 아직 어리다. 드사이는 전설이고 나는 단지 10경기에 출전한 선수에 불과하다"면서도 "매일 열심히 노력해 발전을 이루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커트 조우마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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