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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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김준수가 만들어낸 판타지 음악영화 '꽃'

기사입력 2015.03.03 00:15 / 기사수정 2015.03.03 00:18

정희서 기자


▲ 김준수 '꽃'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JYJ 김준수의 보컬이 각양각색의 꽃을 피워냈다.

2일 0시 김준수의 솔로3집 'FLOWER'가 베일을 벗었다. 이는 지난 2013년 솔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꽃'은 초반부 신비로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바로크 힙합곡으로, 웅장미를 자랑한다. 김준수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타블로가 랩 피처링을, 정선아가 아리아를 담당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준수는 묵직한 반주 위에 몽환적이고 섹시한 음색을 펼친다.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을 폭발시키며 곡의 내면에 숨겨진 슬픈 감성을 소화하며 성숙해진 보컬색을 한껏 느끼게끔 했다.

"타들어가고 있어 거짓 안에 숨겨왔던 진실들을 숨을 죽이고 있어 작은 입술 위에 깨진 많은 꿈들" "무참히 밟혀진 꽃 꺾인 날개처럼 날 구속하는 수많은 그 상처 파고드는 슬픈 가시 같아" 등 구슬픈 가사로 슬픔을 극대화한다. 

타블로는 곡의 후반부 읊조리는 듯한 래핑으로 곡의 비장함을 더했다. "날 삼켰던 어둠 이제 내가 너를 삼키네 폭풍의 눈을 찔러 뿌리 깊은 꽃은 피네" 등의 의미심장한 가사로 김준수의 폭발적인 감정을 이끌어낸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거대한 스케일의 판타지 영화를 연상케 했다. 상체를 탈의한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등장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윽고 파란머리의 김준수가 댄서들과 군무를 추며 시선을 압도한다. 이외에도 금색으로 도배된 배경, 인형 같은 아이의 모습, 장발로 분장한 김준수 등 상징성을 지닌 파격적인 비주얼로 가득찼다. 

김준수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꽃'을 비롯해 'REACH', '나비', '나의 밤', 'OUT OF CONTROL', 'X SONG', 'LICENSE TO LOVE' 등 다양한 장르의 13곡이 수록됐다. 김준수의 보컬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발라드부터 트랜디한 힙합곡, 어반 팝 댄스까지 김준수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알찬 앨범이다. 또 도끼, 타블로, 정선아 등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앨범의 풍성함을 더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김준수 ⓒ '꽃' 뮤직비디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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