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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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PGA, '고군분투' 미켈슨

기사입력 2015.03.02 13:30 / 기사수정 2015.03.02 12:1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현재 타이거 우즈(40,미국)와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 등 기존 스타들이 부진의 늪에 빠져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그 중 '신사' 필 미켈슨(45,미국)이 '고군분투' 중이다.

미켈슨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파이널 라운드에서 일몰로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8홀 동안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미켈슨은 합계 4언더파로 다니엘 버거, 제프 오버튼, 브렌든 스틸(이상 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한 미켈슨은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이후 3, 4라운드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각각 1타를 줄여낸 미켈슨은 2일 밤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올해 PGA 투어는 '춘추전국시대'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뚜렷한 강자 없이 패트릭 리드, 브랜트 스네데커, 제임스 한, 빌 하스(이상 미국) 등 스타라고 부르기엔 조금 부족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나눠가졌다. 반면 '흥행보증수표' 우즈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맥길로이는 첫 대회에서 '컷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아담 스콧 역시 얼마 전 부인의 딸 출산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스타가뭄'을 겪고 있는 PGA에 미켈슨의 활약은 단비 같은 존재다. 2일 밤 재개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가 스타 친구들을 대신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필 미켈슨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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