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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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속 승리' 양상문 "환경에 흔들리면 안된다"

기사입력 2015.03.01 16:50 / 기사수정 2015.03.01 22:4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양상문(54) 감독이 우천 속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지만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고친다 구장에는 오전부터 강풍이 불고 굵은 빗방울이 내렸다. 경기 시작 무렵 비가 잦아들어 시작은 했지만 중간에 경기가 중단 될 정도 기상 상태가 안좋았다.

악조건 속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프로는 환경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열심히 훈련을 하고도 마운드가 도망가는 피칭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 나선 최경철에 대해 양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한 두 경기 나갈 예정이고, 한국 시범경기에 10차례 정도 출전할 것"이라며 정규시즌까지 실전 감각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외야수로 전향한 뒤 중견수와 좌익수로 출전한 김용의와 문선재가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에 대해 아쉬운 수비 모습을 보였지만 "바람의 영향이 컸다. 아직 약점이 나오는데 실책을 해봐야 더 나아진다. 그것마저 되면 완벽한 외야수"라며 "앞으로 외야 전 포지션 걸쳐 기용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특히 김용의에 대해서는 "타구 방향이 많이 좋아졌다. 타격이 많이 발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2일 예정된 삼성전에 대해서는 "소사가 선발로 나선다"며 "오늘 나가지 않은 오지환, 정성훈, 이병규 등을 기용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양상문 감독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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