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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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감독 "4위 경쟁 이탈, 큰 실패될 것"

기사입력 2015.02.28 04:02 / 기사수정 2015.02.28 04:0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64) 감독이 4위 싸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 싸움에 대해 "생존 경쟁에서 이탈하면 엄청난 실패이자 큰 실망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맨유는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맨유는 현재 13승8무5패(승점 47)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3위 아스날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쫓고 있으며 5위 사우샘프턴(승점 46), 6위 리버풀(승점 45), 7위 토트넘(승점 44)의 추격을 받고 있다. 선두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이들을 여유롭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3위와 4위를 두고 다섯 팀이 물고 물리는 경쟁 선상에 있다.

자칫 미끄러지면 언제든지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는,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러 1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후임으로 취임한 판 할 감독은 시즌 초반 "목표는 4위 안에 드는 것"이라며 유럽 무대 복귀를 강조한 바 있다.

시즌 후반에 접어드는 현재 판 할 감독은 "시즌 초에 세웠던 목표를 세워나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만족한다"고 흡족감을 표했다.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과 달리 판 할 감독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스리백 운용 등으로 언론과 전문가들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판 할 감독은 "수비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맨유는 많은 골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불만족스럽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6골을 허용한 맨유는 사우샘프턴, 첼시, 맨시티에 이은 리그 4번째 최소 실점 팀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자신의 목적을 세운 것에 의기양양한 판 할 감독은 주축 미드필더인 마이클 캐릭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반색했다. 최근 롱볼 축구 논란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판 할 감독은 패싱력이 뛰어난 캐릭의 복귀로 경기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루이스 판 할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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