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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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니혼햄전 석패로 거둔 성과와 과제

기사입력 2015.02.27 15:34 / 기사수정 2015.02.27 17:57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좋은 점도 있었지만, 분명 보완해야할 점도 있었다.

SK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전반적으로 정예 멤버의 니혼햄을 상대한 SK는 이날 패배로 연습경기 3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단연 돋보인 것은 초반 김광현-윤희상으로 이어지는 원투펀치의 활약이었다. 김광현은 2이닝을 나와 3탈삼진 퍼펙트로 깨끗한 피칭을 선보였고, 윤희상도 3이닝동안 홈런 한 번을 허용한 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타선도 적절히 도왔다. 3회 이명기와 김강민이 출루한 상태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SK는 이어진 타석에서 브라운이 희생타로 1타점을 더 추가하고 2-0으로 앞섰다.

SK는 6회 니혼햄의 실책으로 득점을 추가해 3-0을 만들었지만 7회 말이 아쉬웠다. 7회 박민호에 이어 네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창욱이 이시가와에게 스리런을 허용하면서 3-4로 점수가 단번에 뒤집혔다. 8회 서진용이 올라온 후 스퀴즈로 1점을 더 내준 SK는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8회까지 진행됐다.

선발의 활약은 돋보였지만, 이창욱과 엄정욱의 보여준 투구 내용은 다소 아쉬웠다. 박민호의 무실점 피칭과 엄정욱에 이어 나온 서진용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이 위로할만한 성과였다.

타선의 마지막 집중력도 아쉬웠다. 이날 SK 타선은 2회 2점을 뽑아내고 6회 실책으로 만든 득점 외에는 이렇다 할 내용과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용희 감독도 경기 후 "팀 배팅이 안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연습경기는 준비한 것들을 점검하고 확인해가는 과정이다. 이날 경기로 SK는 희망과 숙제를 함께 얻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임훈의 득점을 축하하는 SK 선수단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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