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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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치 42점' 한국전력, 대한항공에 3-1 승리

기사입력 2015.02.27 00:48 / 기사수정 2015.02.27 00:4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꺾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3-1(25-14, 25-20, 22-25, 25-2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쌓은 한국전력은 4위 대한항공과 승점 13점차로 벌리며 최소 4위를 확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쥬리치를 앞세워 1세트부터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85.71%의 성공률을 기록한 쥬리치가 부담스러웠던 대한항공은 14-25로 1세트를 내줬다.

한국전력의 기세는 2세트에서 계속됐다. 쥬리치의 포효는 계속됐고 하경민의 속공이 힘을 보탰다. 2세트도 여유롭게 앞서 나가던 한국전력은 5점차로 앞선 채 마무리하며 흥을 냈다.

위기 의식을 느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한국전력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오락가락하던 대한항공은 신영수와 곽승석, 산체스가 막판에 힘을 발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공세는 4세트에서 꺾였다. 쥬리치가 다시 살아났고, 한국전력이 곽승석, 산체스가 연달아 점수를 뽑아내며 승부를 4세트로 이어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추격은 3세트 뿐이었다. 8-8로 동점으로 끌고가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쥬리치가 다시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산체스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쥬리치의 오픈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쥬리치는 블로킹 7개를 비롯해 42점을 뽑았고, 하경민과 전광인이 각각 14점, 10점으로 힘을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한국전력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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