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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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경험 부족' 쿠르투와 "토트넘전, 철저히 대비"

기사입력 2015.02.26 19:05 / 기사수정 2015.02.26 19:0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티보 쿠르투와(23)가 토트넘 훗스퍼와의 리그컵 결승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첼시는 3월 2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캐피탈원컵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쿠르투와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부동의 수문장이던 페트르 체흐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올라선 쿠르투와는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4강 1, 2차전에서 리버풀의 공세를 온 힘을 다해 막은 쿠르투와는 첼시의 리그컵 마지막 행보에도 뒷문을 사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쿠르투와이지만, 프로 데뷔 후 승부차기 경험이 없다는 것은 못내 걸리는 대목이다. 쿠르투와는 비공식 경기에서 단 한 번 승부차기를 경험했을 뿐이다. 2012년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쿠르투와는 프리시즌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와의 연습 경기에서 승부차기에 나섰고, 이마저도 패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상대 키커와 일대일로 맞선 순간은 단 한 번이었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토트넘이었고, 안드로스 타운젠드의 킥을 막지 못했다. 쿠르투와는 무려 5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쿠르투와로서는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릴 가능성이 있는 결승전이 개인적인 시험대이자 앙갚음을 위한 기회인 것이다.

쿠르투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페널티킥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골키퍼 코치와 함께 훈련하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 겡크와 스페인 아틀레티코 시절을 합쳐 총 6회의 우승컵 들어올린 쿠르투와의 우승 욕심은 끝이 없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첫 우승의 환희에 젖고 싶다"며 리그컵 대회에서 마지막 승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팀 동료 브라슬라니프 이바노비치도 "첼시는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 이번에 우승하게 된다면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행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필승을 강조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조제 무리뉴 감독, 쿠르투와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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