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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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에 내린 촉촉한 비…선수들은 '꿀 휴식'

기사입력 2015.01.31 03:20 / 기사수정 2015.01.31 03: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프라이즈(애리조나), 나유리 기자] '사막기후' 애리조나에 모처럼 흠뻑 비가 내렸다. 

31일(한국시간)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은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날씨 때문이다. 며칠전부터 금요일, 토요일 주말에 비 예보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전날(30일) 저녁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다음날 정오가 다 될 때까지 그치지 않았다. 애리조나가 아닌, 한국의 장마때와 비슷한 날씨였다.

그래서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5개 구단 모두 정상 훈련 대신 간단한 훈련만 소화했다. 가장 멀리 떨어진 투산에서 캠프를 치르는 NC는 이날이 원래 예정됐던 휴식일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팀들은 뜻밖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2주일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지쳤던 선수들은 달콤한 휴식 시간에 즐거워하면서도 긴장을 풀지는 않았다. 그라운드 사정상 야외 훈련은 불가능하지만 실내 배팅장과 웨이트장은 훈련하는 선수들로 북적북적하다. 

문제는 이 다음날이다. 계속해서 애리조나 지역에 비 예보가 있다. 이미 연습구장이 모두 축축히 젖은데다 비가 그치지 않는다면 다음날에도 야구장을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연습구장인만큼 관리도 철저하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롯데는 현지시간으로 31일 휴식이 예정돼 있었는데 30일 실내 자율 훈련과 31일 휴식 그리고 2월 1일 슈퍼볼 축제를 감안한 오전 훈련까지. 3일간 다소 여유있게 체력 충전할 수 있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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