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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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행' 아기레 감독, 법원 출두 가능성

기사입력 2015.01.29 10:22 / 기사수정 2015.01.29 11:1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59, 멕시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목적은 휴가지만 일본 언론들은 이것이 법원 출두로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은 29일 "전날 일본축구협회를 방문한 아기레 감독이 다이니 구니야 회장에게 2015 호주 아시안컵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일본은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은 5개 대회 만에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게 되자 선수들의 시무룩한 인터뷰는 물론, 아기레 감독 경질설이 고개를 드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니야 회장을 만난 아기레 감독의 행보는 일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회의에는 하라 히로미 전무이사와 시모다 마사히로 기술위원장이 참석해 회담을 가졌고, 약 30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끝난 후에 아기레 감독은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대응하지 않고 축구협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공식석상은 마련되지 않았고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났다. 스페인은 승부조작 혐의로 호시탐탐 아기레의 소환을 노리고 있는 곳이다. 아기레 감독은 2011년 레알 사라고사 감독 재임 시절, 레반테전을 앞두고 100만유로(약 13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레 감독이 제 발로 스페인으로 향함에 따라 법원으로 불려 가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대해 산케이스포츠는 "스페인에서 머무는 동안 법원의 출두 명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며 우려의 시각을 보내기도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하비에르 아기레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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