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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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전처 니콜 키드먼 전화 도청 "사이언톨로지의 음모"

기사입력 2015.01.27 09:19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전처 니콜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미국 뉴욕 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의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사이언톨로지교의 전직 간부인 마티 래스번은 다큐멘터리 영화 '사이언톨로지와 믿음의 포로들'에 출연해 톰 크루즈와 사이언톨로지교 최고지도자의 요청으로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한 사실을 폭로했다.
 
래스번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영화 '폭풍의 질주' 출연 당시 만나게 된 크루즈와 키드먼 사이를 사이언톨로지교는 좋게 보지 않았다.
 
두 사람의 교제로 인해 크루즈가 교회에 소홀해 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해 부정적인 유명 심리학자 아버지를 둔 키드먼 때문. 이에 사이언톨로지교는 두 사람을 갈라 놓으려고 했다는 것.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하기 시작한 것은 1999년작 '아이드 와이즈 셧' 당시 부터다. 당시 크루즈는 키드먼의 행적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고, 도청을 하게 된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은 이 영화를 끝으로 2001년 이혼을 결정했다. 이 주장 대로라면 도청이 두 사람의 이혼에 결정적 이유가 된 것이다.
 
도청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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