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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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 "내 롤모델 하지원…싸이코패스役 도전하고파"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5.01.28 08:09 / 기사수정 2015.01.28 08: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연두의 연기관은 확고했다.

영화 '강남 1970'으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이연두는 2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연기를 보이고 싶다"고 연기자로의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20대 초반 교복 연기를 경험해보지 못한게 아직도 너무나도 아쉽다. 지금은 결코 할 수 없지 않나. 그런 점들이 아쉬워서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연기들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지금도 교복을 입어도 될 것 같다는 말에는 손사레를 쳤지만 다양한 역할에 대한 목마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날아라 슛돌이' 시절을 기억해서 아직도 귀여운 이미지로 봐주시는 것 같다"며 "어떤 역할이건 좋다. 드라마나 영화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보이고자 한다"며 다양한 연기변신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이연두는 "'웰컴투 동막골'의 강혜정씨 같은 역할이나 감정선이 쎈 살인자나 싸이코패스 같은 스릴러, 느와르, 액션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갈증을 품고 있다"며 '날아라 슛돌이' 속 귀여운 '연두 누나' 보다는 성숙한 연기자로의 탈바꿈을 원하고 있었다.

이어 "나이가 들면 얼른 엄마 역할도 맡고 싶다. 모녀관계를 다루는 작품이나 모성애를 드러내는 역할에 도전해보고싶다. 아역들을 보면 왜 그렇게 예쁜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롤모델이 배우 하지원이라는 깜짝 고백도 털어놨다. 이연두는 "내가 소화만 할 수 있다면 하지원씨처럼 연기하고 싶다"며 "하지원씨는 못하는 캐릭터가 없지 않느냐. 멜로부터 공포, 액션, 사극까지 대단한 것 같다"며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연기자로 자신을 기억하길 바라는 이연두였지만, 과거 '날아라 슛돌이'에서 만났던 어린이들에 대한 애정도 여전히 품고 있었다. "부모님들과 연락을 하다가 어느 순간 자연히 끊겼지만 계속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들었다. 괜히 내가 키운 것처럼 뿌듯했다"며 "여전히 축구를 하고 있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고 자연스레 애정을 드러냈다.

첫 스크린 신고식을 '강남 1970'로 화끈하게 치뤄낸 그녀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 특별 출연해 다시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연두는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았지만, 이제는 '배우' 이연두가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예쁜' 배역 말고 망가지는 역할을 맡고 싶다"며 당차고도 진심 어린 새해 포부를 전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이연두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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