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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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협녀·터미네이터, 이병헌 '복귀작' 둘러싼 팽팽한 눈치싸움

기사입력 2015.01.26 11:0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영화 '내부자들',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 '터미네이터-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그 중심에는 50억대의 협박 사건의 주인공 이병헌이 중심에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 등에는 개봉을 앞둔 영화 '내부자들'의 미공개 스틸컷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주인공 조승우와 이병헌이 대면하고 있는 컷으로 국내에 단 한번도 소개가 된 적이 없다. 이와 관련해 배급사인 쇼박스 측은 '내부자들'의 해외 브로슈어에 포함된 이미지라고 전했다.
 
이 이미지가 공개되자 인터넷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 주인공이 이병헌이기 때문이다. 모델 이지연과 가수 출신 김다희로 부터 50억대의 협박 스캔들의 1심 선고가 난 직후이기 때문이다.
 
항소심으로 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이들의 소송이지만, 영화계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병헌이 주연한 영화가 무려 3편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일단 일정이 확정된 것은 '터미네이터5'다. 극중 이병헌은 악역 T-1000으로 등장하는데, 전세계 개봉일에 맞춰서 국내에도 개봉될 가능성이 크다. 시점은 오는 7월이 될 예정이다.
 
서로 눈치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쇼박스의 '내부자들'과 롯데시네마의 '협녀'다. 이미 촬영이 완료된 이들 작품은 '후반작업'을 이유로 개봉일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상황. 하지만 이병헌의 스캔들이 얼추 정리가 되면서 그의 복귀 계획 또한 영화계에서 논의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먼저 '내부자들'이 5월이나 6월 중 개봉될 예정이라 사실상 이병헌의 스캔들 후 첫 복귀작이 될 전망이다.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맡은 역할이 악역이라는 점 또한, 관계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을 덜게 됐다는게 영화계의 입장.
 
'협녀'의 경우는 '터미네이터'에 이은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배급사인 롯데시네마 관계자 또한 "올해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5~6월 사이 '내부자들'이, 7월 '터미네이터'가 개봉된다면 8윌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기야 어찌됐건, 이병헌의 복귀작은 상당한 부담을 안고 시작하게 된다.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 자칫 잘못하면 이병헌의 흥행 파워가 스캔들 전과 같으냐에 대한 테스트 선에서 그칠 수도 있다. 이병헌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크다면 영화에 반감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예상해야 한다.
 
과연 이병헌의 복귀작이 될 작품이 '러시안 룰렛'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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