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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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불행 중 다행?…경기보고서에 주먹질 누락

기사입력 2015.01.26 05:45 / 기사수정 2015.01.25 23: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도중 상대를 가격한 행위로 추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 코르도바와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후반 37분 퇴장을 당했다.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호날두는 수비수 에디마르와 경합 도중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발로 걷어차고 손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어 다가온 호세 앙헬 크레스포의 얼굴까지 팔로 밀치면서 짜증 섞인 행동을 이어갔다. 결국 주심은 호날두에게 퇴장을 명했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경기 도중 고의적으로 상대를 가격한 만큼 호날두는 추가 징계 가능성도 예상된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기에 다음 경기인 레알 소시에다드전 결장이 분명한 가운데 추가 출전 정지도 논의되고 있다. 

치열한 승부싸움을 하는 상황이기에 징계가 가급적 적은 것이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다행인데 징계를 결정할 경기 보고서에는 호날두의 행동이 축소돼 기술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보도를 통해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주심이 경기 후 제출한 보고서에 호날두가 에디마르에게 발길질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에디마르와 크레스포의 얼굴을 팔로 가격한 행동이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스페인축구협회가 화요일 징계위원회에서 보고서를 토대로 호날두에게 징계를 내리게 된다. 따라서 한 차례 발차기만 적혀있는 만큼 높은 징계 수위를 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규정에 따르면 폭력적인 행동이면 최소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까지 출전 정지를 내릴 수 있다. 반면 단순한 공격성이라면 1~3경기 정지에 불과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스포르트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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