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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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점점 트라우마가 되어 가고 있다"

기사입력 2015.01.25 18:24 / 기사수정 2015.01.25 18:3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희찬 기자] "점점 선수들에게 트라우마가 돼가는 것 같다"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한 이상민(43)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을 걱정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69-75로 패배했다. 이번까지 8연패로 아직 삼성은 새해 들어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경기후 쉽게 말을 잇지 못하던 이상민 감독은 "1쿼터부터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 그날 경기가 잘 풀린다. 하지만 오늘 역시 1쿼터부터 끌려다닌 점이 아쉬웠다"면서 "공격적으로 자신감있게 나가라고 주문했지만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어 "항상 따라가다가 후반에 아쉬움이 남는다. 4쿼터 찬스가 왔지만 뒤집지를 못한다. 기회가 오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니 안타깝다"면서 "점점 선수들에게 트라우마가 되고 있다"면서 우려를 보였다.

부정적인 부분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상민 감독은 긍정적인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특히 이날 1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박재현을 꼽으며 "박재현이 점점 자신감이 붙고 있어 기대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준의 활용도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꾸준한 경기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이동준에 대해 "앞으로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주겠다. 실전 감각이 줄어들다 보니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체력 면에서 떨어지다 보니 이동준에게 자주 기회를 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이상민 감독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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