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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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 "아직은 버클리보다 윤종신에 배울 점 더 많아" (인터뷰)

기사입력 2015.01.21 21:18 / 기사수정 2015.01.21 21:19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지난해 4월 Mnet '슈퍼스타K4' 김정환이 서서히 잊혀질 무렵, 에디킴은 자신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이뤄냈다. '너 사용법', '밀당의 고수' 등 달콤한 러브송으로 '에디킴'이란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그가 2015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첫 주자로 당당히 컴백했다. 그 밑바탕에는 에디킴의 음악적 역량, 윤종신의 강한 믿음이 자리했다.

에디킴은 지난 데뷔 앨범 활동이 끝난 뒤에도 쉴 새 없이 달려왔다고 전했다. "첫 번째 앨범이 사랑을 많이 받아서 기대감과 부담감이 있었어요. 그동안 OST 참여, 피처링 등 꾸준히 음악 활동을 했어요. 간간히 라디오 출연도 했죠. 어떻게 시간이 간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냈어요."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한 에디킴은 전매특허 무기를 내려놓은 초강수를 택했다. 기타와 목소리로 가득채운 앨범이 아닌, 블루그래스, 슬로우잼 등 여러 장르를 시도한 두 번째 미니앨범 'SING SING SING'을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그는 "1집 앨범은 기타 사운드의 소편성 구성이었다면 이번엔 풀밴드의 다양한 소리를 담았어요. 혼자 듣는 음악에서 다 같이 들을 수 있는 공연성 음악으로 준비했죠"라며 공연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데 포인트를 뒀다고 전했다.



에디킴의 이번 앨범은 예전부터 하드에서 잠들고 있던 곡들을 재가공한 결과물이다. 과거 에디킴의 감성이 묻어난 곡들을 어떠한 편곡에, 어떤 가사를 붙여 앨범을 꾸려나갈지 윤종신, 정석원, 조정치 등 미스틱89 뮤지션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 오랫동안 음악하신 분들은 자신만의 고집이 있길 마련이지만 사장님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히트곡도 꾸준히 내시고,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것 같아요. 옆에서 보고 배울 것이 정말 많아요"

일련의 작업 과정 속에서 윤종신은 그가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에디킴이 버클리음대를 1년 이상 휴학 중인 것도, 이미 필드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직은 한국에서 더 자리를 잡아할 때인 것 같아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음악을 시작했지만, 활동을 해보니까 배우고 싶은 것들이 명확해졌어요. 나중에 학교로 돌아간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학업을 진행할 것 같아요."

윤종신이 내놓은 첫 남자 솔로가수로서 그와 미스틱89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2015 첫 주자로서 회사의 기대감도 크다. "지난해 종신예술대상에서 우수사원상을 받았어요. 미스틱89의 브랜드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 같아요. 제가 계속해서 열심히 하다보면 저라는 가수가 있다는 게 조금이라도 득이 되지 않을까요?"(웃음)

에디킴은 가수로서 롤모델로 존메이어와 퍼렐 윌리암스를 꼽았다. 프로듀싱과 퍼포먼스 모두 가능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트렌드'를 놓치고 싶지 않단다. 노래에 따라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음악적 욕심 가득한 에디킴에겐 그리 멀지 않은 이야기처럼 들린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에디킴 ⓒ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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