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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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단장 "강정호와 계약 성사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4.12.23 08:14 / 기사수정 2014.12.23 08:14

나유리 기자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7)의 독점 교섭권을 따낸 메이저리그 구단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닐 헌팅턴 단장이 환영 의사를 밝혔다.

'NBC스포츠', 'FOX스포츠', 'ESPN' 등 미국 주요 외신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강정호 포스팅에서 가장 높은 액수를 써낸 구단으로 밝혀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자격을 획득한 강정호는 에이전트 앨런 네로를 내세워 일찌감치 일본이 아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비슷한 시기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김광현, 양현종과 달리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난 직후인 지난 15일 비교적 늦게 포스팅에 참여했고 약 5일 후 최고 응찰액수를 받아볼 수 있었다.

강정호 포스팅에 500만2015달러(약 54억원)를 써낸 구단은 피츠버그였다. 피츠버그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포스팅 승리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23일 오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우리가 강정호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돼 매우 기쁘다"면서 "그와 계약이 성사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정호 역시 자신의 에이전트인 네로를 통해 "피츠버그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플레이오프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들뜬 심경을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앞으로 30일간 강정호와 독점 교섭권을 갖게 된다. 만약 이 기간내에 양측이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포스팅비는 피츠버그로 귀속되고 강정호는 향후 1년간 포스팅에 나설 수 없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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