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2015$' 강정호 포스팅 승자는 피츠버그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500만 2015달러(약 54억원)를 써내 강정호(27) 포스팅에서 승리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NBC스포츠' 등 주요 외신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한국의 유격수 강정호 포스팅 승리 구단으로 밝혀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강정호에게 500만 2015달러를 써내며 독점 교섭권을 따낸 구단이 어디인지를 두고 둘러싼 궁금증은 약 이틀만에 해결됐다.

넥센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수용'을 통보한 상태다. 따라서 피츠버그는 앞으로 30일 동안 강정호와 독점 교섭권을 갖게 된다. 강정호는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를 통해 피츠버그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만약 피츠버그와 강정호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거나 30일 이내에 매듭짓지 못한다면, 피츠버그는 포스팅비를 돌려받고 강정호는 원 소속팀인 넥센에 머물게 된다. 동시에 앞으로 1년간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참여할 수 없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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