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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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극적 무승부 가리는 리버풀의 어둠

기사입력 2014.12.22 19:30 / 기사수정 2014.12.22 18:29

조용운 기자
공격수들 대신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마틴 스크르텔 ⓒ AFPBBNews=News1
공격수들 대신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마틴 스크르텔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리버풀과 아스날이 100분 혈투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경기를 주도하며 20개 이상의 슈팅을 난사하고도 가까스로 무승부에 그쳤고 아스날은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면서도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막판에 놓쳤다.

워낙 강한 인상을 남긴 경기라 현지 언론은 경기가 끝나고 전력을 평가하기에 분주한 모습이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확실해진 사실 여러 가지를 나열해 눈길을 끌었다.

마르코비치는 미래가 밝다

2천만 파운드(약 340억 원)의 비싼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한 라자르 마르코비치는 아직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불필요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브랜단 로저스 감독은 마르코비치를 꾸준히 기용하고 있고 리버풀전에도 선발 출전시켰다. 다행히 마르코비치는 수아레스를 대체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선수임을 증명했다. 아직 발전해야 할 것이 많지만 번뜩이는 재치와 천재성은 분명 마르코비치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준다.

골키퍼 실험은 역효과

로저스 감독은 최근 시몽 미뇰렛 골키퍼를 후보로 내리고 브래드 존스를 주전 골키퍼로 내세우고 있다. 미뇰렛이 시즌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사실이지만 맨유와 아스날로 이어지는 강팀과 경기에 존스를 내보내는 것은 도박이다. 존스를 기용함으로써 미뇰렛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에는 시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리버풀의 우승은 한 여름밤의 꿈

지난 시즌 파괴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던 리버풀은 1년 만에 사라졌다. 올 시즌 리버풀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참담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팀으로 변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적과 다니엘 스터리지의 부상은 리버풀이 더 이상 우승권에 있을 공격력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 아스날을 상대로 20개 넘는 슈팅을 쏘고도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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