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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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강정호 포스팅, 도리타니에 영향?"

기사입력 2014.12.22 11:35 / 기사수정 2014.12.22 11:35

조희찬 기자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강정호(27,넥센)가 구체적인 협상에 나서는 가운데, 일본 언론도 그의 포스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넥센이 속전속결로 포스팅 금액 500만 2015 달러 (약 55억원)를 받아들이며 '강정호 메이저리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는 22일 "'한국의 A로드'로 불리는 강정호의 포스팅 합의가 도리타니 다카시(33,한신)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신의 주장인 도리타니는 강정호와 달리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시장에 나왔다. 강정호와 같은 포지션, 다른 유형의 유격수로 주목을 받아온 도리타니는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내세워 토론토, 샌디에이고 등과 협상 테이블을 꾸렸다. 국내 잔류 가능성도 크다. 원소속 구단인 한신도 도리타니를 뺏기지 않기 위해 거액의 다년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1981년생인 도리타니는 프로 통산 1545경기에서 1611안타 120홈런 타율 2할8푼5리를 기록했다. 여기에 일본프로야구 유격수 사상 최초로 100타점을 돌파한 상징성을 가진 선수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올 시즌에는 데뷔 후 가장 높은 타율 3할1푼3리 172안타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2005년부터 한신에서만 전 경기를 뛰면서 내구성을 입증했다.

아직 도리타니의 행선지가 불확실한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강정호의 행보가 도리타니에게도 영향을 미칠지 신경 쓰는 눈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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