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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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명단 확정…박주영 탈락 이정협 깜짝발탁

기사입력 2014.12.22 09:57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호주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명단 23인을 발표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호주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명단 23인을 발표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슈틸리케호 태극전사들이 공개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호주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9월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슈틸리케 감독은 취임 직후 한국을 방문해 우루과이전과 K리그를 둘러보며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갔다. 10월과 11월 직접 지도하며 선수들을 평가한 슈틸리케 감독은 A매치가 없을 때는 K리그 현장을 돌며 선수 찾기에 열중했다. 지난주에는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만 따로 불러모아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마지막까지 옥석을 발굴하는 데 노력했다.

지난 3개월 직접 발로 뛰며 한국축구를 파악한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을 확정했고 자신이 고른 선수들을 한명한명 호명했다.

가장 큰 고심이 엿보인 공격진에는 이정협이 깜짝 발탁됐다. 이동국과 김신욱, 김승대가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대체 공격수를 원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정협을 선택했다.

관심을 모았던 박주영은 월드컵 이후 소속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내 탈락했다.

중원은 유럽파가 다수 차지했다.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등 기존 핵심 선수들이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고 이명주와 남태희 등 중동파가 합류했다.

수비수에는 경험이 풍부한 차두리를 비롯해 곽태휘, 김영권, 김창수 등 노련한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수문장은 브라질월드컵에 나섰던 정성룡과 김승규에 김진현이 새롭게 가세해 골문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23인의 명단을 발표한 슈틸리케호는 27일 시드니로 출국해 본격적인 아시안컵 준비에 나선다. 내달 4일 시드니의 퍼텍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10일 오만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 호주 아시안컵 최종 명단(23인)

GK: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

DF: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서울), 박주호(마인츠), 김주영(서울)

MF: 기성용(스완지), 이청용(볼튼),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구자철(마인츠),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이명주(알 아인)

FW: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이정협(상주)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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