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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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노이어, 전반기 4명에게만 골문 열어줬다

기사입력 2014.12.20 07:15 / 기사수정 2014.12.20 07:17

김형민 기자
마누엘 노이어  ⓒAFPBBNews = News1
마누엘 노이어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7경기만에 골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노이어는 20일(한국시간)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문을 철통같이 지키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오던 '공든 탑'이 무너져 노이어를 아쉽게 만들었다. 이날 노이어는 오랜만에 골을 먹혔다. 전반 21분에 엘긴 소토(마인츠)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자신의 다리 사이를 관통한 소토의 슈팅은 그대로 뮌헨의 그물을 흔들었다.

이 골로 노이어는 지난 11월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1실점한 후 619분동안 이어지던 무실점 행진을 종료했다. 소토는 올 시즌 리그 전반기에 노이어를 상대로 득점을 만들어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노이어의 벽을 넘은 이는 베네딕트 회베데스(살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이바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소토가 전부다.

노이어가 세워 놨던 철벽이 무너졌지만 뮌헨은 아르옌 로벤의 결승골로 전반기를 무패로 마쳤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다섯번째 기록으로 2위 볼프스부르크와 승점 14점차로 앞선 뮌헨은 올 시즌에도 조기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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