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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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로드리게스 복귀, 사우샘프턴 다시 일으킬까

기사입력 2014.12.19 12:11 / 기사수정 2014.12.19 17:48

김형민 기자
제이 로드리게스 ⓒ 사우스햄튼 홈페이지 캡쳐
제이 로드리게스 ⓒ 사우스햄튼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5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놓인 사우샘프턴이 9번 제이 로드리게스의 복귀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오랜 부상에서 회복해 출격에 대기하고 있다"며 사우샘프턴의 새로운 희망의 등장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년간 사우샘프턴 돌풍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에서 33경기 15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사우샘프턴이 리그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데 선봉에 섰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아담 랄라나 등과 함께 활기찬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현 토트넘 감독) 감독이 만들어놓은 공격편대의 마무리를 도맡아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화려했던 질주는 멈춰서야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이후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은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최근 수술이 잘 돼 무릎 상태도 많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의 복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운영에 고민을 겪던 로널드 쿠만 감독의 근심을 덜어줄 전망이다. 로드리게스가 얼마나 빨리 골감각을 찾느냐에 따라 사우샘프턴의 돌풍이 재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쿠만 감독은 "그는 빨리 돌아와야 했다. 나는 지난 12월 혹은 1월에 로드리게스가 사우샘프턴의 최고 영입으로 말한 바 있지만 실제로 그 사실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면서 "현재의 사우샘프턴의 불행한 행보에도 그의 공백의 영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드리게스를 중용할 뜻도 밝혔다. 쿠만 감독은 "그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그의 감각이 돌아올 시간을 줄 것이다. 이러한 대단한 선수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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