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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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오타니, 연봉 1억엔에 도장

기사입력 2014.12.06 09:26 / 기사수정 2014.12.06 09:26

나유리 기자
ⓒ 니혼햄 파이터스
ⓒ 니혼햄 파이터스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0)가 연봉 1억엔(약 9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6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5일 삿포로 시내에 위치한 니혼햄 구단 사무실에서 2014시즌 연봉 3000만엔(약 2억 7800만원)에서 7000만엔 증가한 1억엔에 계약을 마쳤다. 고졸 투수가 프로 입단 3년만에 연봉 1억엔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1년 마쓰자카 다이스케 이후 역대 두번째다. 

오타니가 이렇게 빨리 1억엔 고지를 밟은 것은 투·타 양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인상깊은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올 시즌 투수로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마크한 오타니는 타자로도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4리 10홈런 31타점으로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10승-10홈런을 동시 달성했다. 

니혼햄의 시마다 도시마다 대표이사 역시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고 있지 않느냐"며 '통큰' 연봉 인상의 이유를 밝혔다.

연봉 협상을 마친 후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약 100만원짜리 수트를 맞춰 입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오타니는 "(구단에서) 굉장히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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