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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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점' 김학범 매직, 벌써 내년 밑그림 그린다

기사입력 2014.11.29 16:50 / 기사수정 2014.11.30 03:26

조용운 기자
김학범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학범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 잔류와 FA컵 우승,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성남FC의 김학범 감독이 다음 시즌 밑그림을 그리는 데 박차를 가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성남은 29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FA컵 우승의 상승세를 마지막까지 이어온 성남은 9위로 올라서며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K리그 클래식에 남는 것이 확정된 후 김학범 감독은 "다시는 강등권 싸움을 하기 싫다"고 웃으며 그동안 고민을 한번에 날렸다. 그는 "힘든 일정이었다. 몸을 날리고 정신적으로 잘 싸워줘 고맙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올 시즌부터 기업구단에서 시민구단으로 변한 성남은 시즌 내내 크고 작은 잡음에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과 K리그 클래식 잔류라는 확실한 성과를 냈다.

김학범 감독은 "우승하고 잔류도 했지만 아직 70점에 불과한 팀이다. 미흡한 부분이 많기에 그 부분을 빨리 보완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특히 성남은 다음 시즌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아시아 무대에 나서게 되면서 더욱 고민이 많아졌다. 그는 "시민구단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려면 선수층에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시즌이 다 끝났으니 생각을 해봐야 겠다"며 "내년 챔피언스리그와 강등권 싸움을 하지 않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생각에 몰두하겠다"고 채찍질했다.

마지막으로 김학범 감독은 "그동안 시민구단은 적게 쓰고 평균만 하자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성남은 잔류와 함께 FA컵을 우승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기를 맞았다"면서 "성남이 시민구단의 롤모델이 될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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