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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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1월 기성용-보니 공백 메울 대안 있나

기사입력 2014.11.29 12:43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가 웨스트브롬위치를 제압하고 시즌 초반 3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사진은 개막전 당시의 기성용ⓒAFPBBNews=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가 웨스트브롬위치를 제압하고 시즌 초반 3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사진은 개막전 당시의 기성용ⓒ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내년 1월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윌프레드 보니와 기성용이 빠지면서 생길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스완지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내년 1월이 되면 주축선수들이 자리를 비운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굵직한 이름들이 빠져 문제가 예상된다. 최전방에서 활약하던 보니가 코트디부아르 대표로 1월 17일부터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출전해야 한다. 이에 앞서서는 기성용이 같은달 9일부터 아시안컵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완지는 1월에 최전방과 중원에 공백을 안고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전방에 무게감 있는 공격수와 공수고리를 잃는다. 보니는 최전방에서 타겟맨 역할은 물론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기성용 역시 팀내 공격 전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내면서 없어서는 안될 에이스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의 행보가 중요해진 것도 이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미구엘 미추(나폴리)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나폴리로 임대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발목 부상과 힘겨운 주전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추지만 스완지에게는 공격과 중원의 빈 틈을 메울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게리 몽크 스완지 감독은 미추의 복귀에 1%의 가능성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미추의 복귀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나는 여기에 현재 팀내에 있는 선수들에게만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라면서 "미추는 우리가 지지할 만한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섰다.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 내에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로만 경기들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완지는 이적생들과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난국을 헤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보니가 빠지는 최전방에 대해 옵션은 다양하다. 올 시즌 스완지 유니폼을 입은 바페팀비 고미스 등이 대신 뛸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득점감각이 좋은 길피 시구르드손의 가짜 공격수 역할 수행 가능성도 있다.

중원은 팀 캐럴 등 젊은 선수들의 발 끝에 믿음을 건다. 이번 달에 부상에서 돌아온 레온 브리튼과 존조 셸비 등도 대기하고 있다. 아직 1월을 한달 넘게 남겨둔 상황에서 몽크 감독은 겨울이적시장에 단기 임대 영입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스완지가 추운 1월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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