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01
사회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생생한 거북상…머리 부분은 결실

기사입력 2014.11.27 00:44 / 기사수정 2014.11.27 00:44

대중문화부 기자
강릉에서 고려 시대 귀부가 발견됐다. ⓒ 문화재청 제공
강릉에서 고려 시대 귀부가 발견됐다. ⓒ 문화재청 제공


▲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강릉에서 고려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의 귀부가 발견됐다.

26일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강릉 굴산사지 제3차 발굴조사에서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의 귀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강릉 굴산사는 신라 하대 구산선문 중 굴산문의 본산으로, 지난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의 주신(主神, 대관령국사성황)인 범일국사(810~889)가 신라 문성왕 13년(851)에 창건한 영동 지역 선종의 중심 사찰이다.

이번에 발견된 귀부는 머리 부분이 결실된 상태이며, 너비 255㎝, 길이 214㎝, 몸통 높이 93㎝의 크기이다.

특히, 이 귀부는 3중으로 된 육각형의 귀갑(거북의 등딱지)과 치켜 올라간 꼬리, 뒷발가락이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조각돼 있다. 몸통의 중앙에는 비신(비문을 새긴 비석의 몸체)을 세웠던 비좌가 마련돼 있고, 그 둘레는 구름 문양으로 장식돼 있다. 이외에도 귀부 주변에서는 글자가 새겨진 비신 조각도 발견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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