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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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전쟁' 서울-포항, 무승부…ACL 여부는 최종전에서

기사입력 2014.11.26 21:12

김형민 기자
포항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활약한 서울 공격수 윤일록 ⓒ 엑스포츠뉴스
포항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활약한 서울 공격수 윤일록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3위 전쟁을 벌이고 있는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과 포항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1씩을 챙긴 양 팀은 승점 3점차를 유지했다. 이로써 서울과 포항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여부는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중요한 경기에서 양 팀은 나란히 수비라인에 변화를 뒀다. 서울은 그동안 고수하던 스리백을 접고 포백 라인으로 수비를 구성했다. 반면 포항은 포백 대신 스리백을 들고 나섰다.

공격은 달라지지 않았다. 최상의 조합을 내세워 각자의 골문을 겨냥했다. 서울은 최전방에 박희성을 기용하고 에스쿠데로, 윤일록 등이 2선을 구성했다. 포항은 김승대가 선봉에 서고 강수일, 김재성 등이 지원사격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조심스러운 운영을 보였다. 서울이 먼저 좋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5분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희성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후반 9분에는 에벨톤이 절묘한 시저스킥을 시도했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서울이 전반전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포항은 속공으로 실마리를 풀어가려 했다. 전반 13분에는 김승대가 오른쪽을 뚫어낸 후 빠른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배달했지만 김주영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그대로 유지됐다. 서울은 좌우를 넘나드는 공격으로 포항을 위협했다. 후반 9분에는 에스쿠데로가 좋은 찬스를 놓쳤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휘어서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서울은 후반 15분이 넘자 아껴뒀던 카드들을 꺼내들기 시작했다.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고광민과 김동석이 차례로 투입됐다. 그 사이 포항이 좋은 찬스를 놓쳤다. 강수일이 과감한 슈팅을 연결했지만 김용대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경기 막판까지 득점이 안 나온 양 팀의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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