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챔스 74호골로 라울 넘고 최다골 신기록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판시프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아포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날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72, 73, 74호골을 기록한 메시는 역대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다시 세웠다. 종전 기록은 라올 곤살레스가 갖고 있던 71골이다.

메시는 전반 3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3분과 42분에 연이어 아포엘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경기 연속골 행진이 이어졌고 의미 있는 대기록도 남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득점 신기록 레이스에서도 앞서갔다. 지난 6일 아약스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2골을 넣어 라울과 타이를 이뤘던 메시는 아포엘전에서 신기록 작성에 도전했다.

통산 70골을 터트린 호날두가 그 뒤를 쫓고 있었다. 하루 먼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오른 메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3골을 몰아치면서 역사적인 득점 기록을 남기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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