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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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첫방②] 이진아, 희열 선사한 혼란 속 질서

기사입력 2014.11.23 22:28 / 기사수정 2014.11.24 00:50

김승현 기자
'K팝스타4' 이진아 ⓒ SBS 방송화면
'K팝스타4' 이진아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그들을 흥분시켰던 주인공은 바로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였다.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에서는 참가자들이 본선 1라운드 오디션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진아는 화려한 엔딩을 장식했다. 헬륨가스를 마신듯 한 독특한 목소리에 심사위원은 귀를 기울였고, 이진아는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를 소화했다.

'미운오리 새끼' 같았던 자신의 목소리는 무대에서 어느새 가장 강력한 무대로 돌변하며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을 홀렸다.

이진아는 그렇게 심사위원을 미지의 세계로 인도했고, 세 남자는 한 방 얻어맞은 듯한 신선한 충격을 말로 뱉어냈다. 박진영은 "들어본 적이 없는 음악이다"라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장르의 등장에 황홀해 했다.

"꿈꿔왔던 뮤지션이 나타났다"고 극찬한 유희열은 "안 어울리는 조합이 있으니 말도 안되는 것이 나온다"면서 재즈, 그루브, 감성이 오묘한 조화를 이뤘다고 감상평을 내놨다.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던 양현석은 "잠깐 꿈꾼 것 같다. 인디뮤지션이 메이저에서 성공하기 힘든데, 아마 이진아 씨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고 극찬했다.

박진영과 유희열에게 음악 인생의 회의와 희열을 동시에 선사한 이진아는 본선 2라운드를 기대케 하면서 기분 좋게 퇴장했다. 이진아는 박진영과 유희열이 각각 강조한 자연스러움과 자기 색깔을 진득하게 갖춘 독특한 참가자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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