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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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슈퍼스타K6' 곽진언의 자부심, 비주류의 주류 편입

기사입력 2014.11.22 11:10 / 기사수정 2014.11.22 11:10

김승현 기자
'슈퍼스타K6' 곽진언 ⓒ Mnet 방송화면
'슈퍼스타K6' 곽진언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곽진언의 우승은 '슈퍼스타K' 역사에 족적을 남길만한 승리였다.

21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 결승전에서는 곽진언이 고드름 보컬 김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종일관 특색 있는 저음을 내세운 곽진언의 돌직구가 심사위원과 대중의 감성을 건드렸다. 문자투표가 비등한 상황이었고, 이는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 결국 내실있는 무대로 제3자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우승을 위한 지름길이었다.

1차 자유곡 미션에서 곽진언은 글로벌한 가수의 가능성을 입증한 김필에 밀려 심사위원 점수에서 10점차로 뒤졌다. 이때 곽진언의 평정심이 빛을 발휘했다.

곽진언은 2차 자작곡 미션에서 합숙 생활에서 만든 '자랑'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곽진언은 심사위원의 극찬 퍼레이드 속에 400점 만점 중 무려 394점을 획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이때 표심이 많이 움직인 것으로 보였고, 결국 곽진언의 묵직한 저음과 뚝심은 우승으로 직결되는 요인이 됐다. 스스로 자신이 비주류 음악을 하고 있다면서 오디션 무대에서 도태될 것이 아닌지 염려했던 곽진언은 비주류 음악이 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었다.

화려한 조명과 고음이 수놓았던 '슈퍼스타K'에서 곽진언은 소신 있게 자신의 길을 걸었고 다수의 사람들을 설득시켰다. 윤종신은 "가장 고대했던 경연이었다. 결승전에서 풀반주 대신 통기타 하나만으로 할 수 있는 무대가 있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곽진언이 해냈다"고 대견하게 바라봤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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