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7:56
사회

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서 살아났지만 가족 신병인수 거부…뜻은?

기사입력 2014.11.20 20:28



▲사망 판정 60대 남성, 가족 신병인수 거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 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 되살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남성의 가족들은 신병인수를 거부해 그는 현재 병원에 머물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쯤 A씨(64)가 부산 사하구 괴정동 자택 방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했다.

A씨는 주민의 신고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당시 출동한 119 구조대는 A씨의 상태가 심각하게 좋지 않아 구급차로 이송하는 도중에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뒤에도 의료진이 수십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A씨의 맥박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담당 의사는 A씨에게 사망 판정을 내리고, 영안실로 옮기도록 했다.

그러나 검안의와 검사관 등이 A씨의 상태를 살펴보던 중 A씨가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피부가 검게 변해 영락없이 사망한 것처럼 보였던 A씨가 숨을 쉬고 있었고, 놀란 경찰은 즉각 응급실로 A씨를 급히 옮겨 재차 치료를 받게 했다.

하지만 A씨의 가족들은 "부양의무가 없다"며 신병인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씨에게 사망판정을 내린 응급실 의사 B씨를 상대로 과실이 없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신병인수란 '보호의 대상이 되는 당사자의 몸을 옮긴다'는 뜻을 갖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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