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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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격돌, 서울의 16년 VS 성남의 3년

기사입력 2014.11.20 10:57

김형민 기자
FA컵 곃승전에서 만나는 김학범 감독과 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FA컵 곃승전에서 만나는 김학범 감독과 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서울과 성남FC가 FA컵 최정상 고지에서 만난다. 오랜 숙원을 풀고자 하는 양 팀의 각오도 남달랐다.

서울과 성남은 오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20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는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한 서울과 성남은 우승해야 하는 각자의 사정과 이유도 남다르다. 먼저 서울은 올해 결승전에서 1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998년 FA컵 이후 오랜만에 결승 무대에 안착한 서울은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용수 감독은 "1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FA컵과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정말 선수들과 함께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팀 내에서 공유하고 있다"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서 팬들에게 큰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성남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성남 일화에서 성남FC로 간판을 바꾼 뒤 오른 결승이어서 더욱 특별하다. 시민구단으로서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도 비장함이 넘친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FA컵 결승에 오른 것은 선수들에게도 고무적이고 좋은 결과"라면서 "항상 성남 시민이 뒤에 있다는 것이 우리 힘의 근원이라고 생각해 왔다. 꼭 한 발 더 뛰어서 상암에서의 축제의 장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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