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로드트립', 여행으로 완성된 다섯남자의 진면목 (종합)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5명이 하나가 되어 최고가 되자' 그룹 B1A4가 처음 탄생할 때 밝혔던 이러한 포부는 이제 완성형에 가까워졌다. 여행이 가져다 준 선물, B1A4는 한층 성장했다.

16일 B1A4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해외투어의 피날레 공연이자 국내 4번째 단독콘서트 '2014 B1A4 로드트립 투 서울 레디?(2014 B1A4 Road Trip to Seoul READY?)'를 개최하고 해외투어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B1A4의 서울콘서트는 양일간 1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B1A4는 '별빛의 노래', '걸어본다', 'DRIVE',' SOLO DAY' 등을 포함해 약 2시간30분동안 30여 곡을 선보이며 일요일 밤을 수놓았다.

이날 B1A4는 해외 투어를 떠난다는 자신들의 콘셉트에 맞게 비행기에서 이륙하는 듯한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OK'와 'Beautiful target' 무대를 선보인 B1A4는 팬들에게 인사의 말을 건냈다.

B1A4는 "로드투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직 도착도 안했는데 왜 멈춘 걸까요? 계속 가야하는거 아닌가요?"라며 짓궂은 첫인사를 건냈다. 이어 바로는 "우리 아직 갈길이 멀었는데 힘든 거 아니죠? 쉼없이 달려볼까요? 끝까지 가요"라고 전하며 '너 때문에' 무대를 이어갔다.

'너 때문에', '별빛의 노래', '걸어본다'를 연달아 선보인 B1A4는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정식인사를 전했다.

멤버 공찬은 "재미있게 보고 계시죠? 끝까지 즐겨주세요"라고 말했고 산들은 뮤지컬처럼 인사해 달라는 멤버들의 요구에 '올슉업'의 한 장면처럼 인사를 건냈다.

진영은 "처음부터 너무 달렸죠? 혹시 멀미는 안하셨어요? 제가 안내해 드린대로 탑승은 누구든지 할 수 있지만 내리는 것은 마음대로 못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바로는 "마지막 종착역 서울까지 안전하게 모시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한 뒤 다음 무대를 이어갔다.



앞선 무대들이 신나는 무대였다면 이후 B1A4는 'Yesterday', '잘돼가', 'Baby' 등을 선보이며 가창력을 보여줬다. 느린 템포의 노래로 여성 댄서들과의 호흡을 보여주는가 하면,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을 밤을 촉촉히 적셨다.

콘서트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멤버들의 개인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공찬은 초록색 조명이 돋보인 'Feeling'을, 산들은 하얀 턱시도를 입고 'OH MY GOD'를 열창했다. 'DJ SET'을 통해서는 디제잉하는 바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무대는 계속됐다. 진영은 'Good love'로 가창력을 보여줬고, 신우는 화려한 댄스가운데서도 흔들림없는 '음악에 취해' 무대로 관객을 열광케했다.

'Drive', 'Solo Day' 곡을 통해 밝은 분위기로 전환한 B1A4는 사랑스런 다섯남자의 모습에 관객들은 연신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공연 중반 또 다시 마이크를 잡은 바로는 "이제 콘서트가 중간에 왔다. '로드트립'을 통해서 여러나라를 돌아보면서 여행아닌 여행을 했다. 외국을 가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이 좋은 것 같다. 나를 되돌아볼 수 있고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소중한 멤버들도 돌아볼 수 있었다. 특히 팬 분들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B1A4는 '사랑 그 땐', 'Lonely', '잘자요 굿나잇', '물 한 잔', 'Baby I'm Sorry'에 이어 마지막 말을 전했다. B1A4는 "이제 마지막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는 너무나도 행복했다. 아쉽지만 저희 버스는 마지막 정거장인 서울에 도착했다"며 팬들과의 작별인사를 건냈다. 

이후 B1A4는 'SEOUL', '이게 무슨 일이야', 'WHO Am I', 'AMAZING' 등을 선보이면 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번 B1A4의 서울 콘서트는 첫 해외투어 '로드트립'의 일환으로 마지막 투어지인 한국에서 펼쳐지는 단독 콘서트다. B1A4는 지난 8월 대만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해외 투어를 마무리했다.

한편 B1A4는 서울 콘서트를 마무리 짓고 일본 활동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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