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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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경쟁 포항-제주, 접전 끝에 무승부

기사입력 2014.11.01 17:24 / 기사수정 2014.11.02 01:34

김형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 ⓒ 엑스포츠뉴스
포항 스틸러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3위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예고한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과 제주는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포항과 제주는 상위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3위 등극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단 첫 경기에서는 포항이 3위 사수에 성공했다. 포항은 승점 56으로 제주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제주는 승점 51로 3위 싸움의 고삐를 당기지 못했다.

양 팀은 변화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포항은 징계와 임대 계약 문제로 나서지 못하는 김재성, 강수일 대신 고무열, 신영준이 선발 출격했다. 제주는 송진형 대신 배일환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반 25분 제주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윤빛가람이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포항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44분에는 고무열이 발목 부상으로 강상우와 교체돼는 불운도 겪었다.

후반 19분에 포항에서 기다리던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 떠오른 공이 김원일의 머리, 김형일의 패스를 거쳐 김승대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공은 김원일의 몸에 맞고 굴절돼 제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 막바지까지 양 팀은 승리를 챙기기 위한 접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지 않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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