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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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 클라시커'에 사활 거는 두 얼굴의 도르트문트

기사입력 2014.11.01 11:45 / 기사수정 2014.11.02 01:23

김형민 기자
도르트문트-바이에른 뮌헨 경기 사진 ⓒ 스카이스포츠 제공
도르트문트-바이에른 뮌헨 경기 사진 ⓒ 스카이스포츠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데어 클라시코'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리그15위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시간)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리그 원정 경기를 펼친다. 오랜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온 양 팀의 경기는 '데어 클라시코' 더비로 불리고 있다. 그만큼 이들에게 이번 경기는 리그 순위는 물론이고 자존심이 걸린 중대한 일전이다.

갈길 바쁜 도르트문트에게 데어 클라시코는 더욱 중요해졌다. 리그 9경기에서 6패를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어느덧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뮌헨이 리그 1위를 질주하는 사이 도르트문트는 옛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 경기가 그랬듯 도르트문트는 이번에도 승점 3을 획득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동시에 풀어야 하는 숙제가 있는데 바로 '두 얼굴'의 모습을 지우는 일이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는 토너먼트 대회와 리그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는 하향세지만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독일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컵 대회)에서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득점과 수비 부문에서 차이는 더욱 극명해진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도르트문트는 9골 0실점으로 D조 1위를 독주하고 있다. 반면 리그에서는 10골 15실점으로 심각한 수비 부족과 골가뭄을 겪고 있다.

이번 데어 클라시커는 도르트문트에게는 분위기 전환의 기회다. 뮌헨을 넘는다면 자신감은 물론 향후 일정에 라이벌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

위르겐 클롭(도르트문트) 감독은 "유럽 최강팀 뮌헨을 상대로 만약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용 기어를 찾을 수 있다면 분데스리가에서 아직 잡지 못한 드라마틱한 반전 카드를 쥘 수 있다"면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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