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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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공 들인 전북, 윤일록을 경계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4.10.31 18:32 / 기사수정 2014.11.02 01:10

김형민 기자
윤일록 ⓒ 연맹 제공
윤일록 ⓒ 연맹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조기 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FC서울과 스플릿 '첫 판'을 벌인다. 스플릿라운드를 앞두고 수비 강화에 힘을 기울인 전북은 특히 윤일록(FC서울)의 공격력을 경계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오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상위스플릿 첫 경기를 펼친다. 우승 확정을 위해 전북은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전북이 신경 쓰는 부분은 다름 아닌 윤일록이다. 올 시즌 유난히 전북에 강한 윤일록은 최강희 감독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스피드를 지닌 윤일록은 전북을 자주 괴롭혔다. 지난 8월 전주에서 열렸던 전북과의 K리그클래식 22라운드에서도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전북의 골망을 두 번 흔들어 서울의 2-1승리를 이끌었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을 상대로 어려움을 주는 윤일록, 김승대(포항) 등이 경계대상"이라면서 "두 선수처럼 작고 빠른 선수들을 상대로 우리 수비가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이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훈련을 많이 했고 다시는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일록 봉쇄 여부에 따라 전북의 무실점 행진 기록도 좌우될 전망이다. 10월동안 전북은 견고한 수비력을 뽐냈다. 지난 5경기에서 1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특별한 노력들로 얻은 결과물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 때 자체 경기에서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선수들이 힘들게 소화하고 있다"면서 "그때마다 여러 전술들을 시험한다. A팀과 B팀 수비라인을 똑같이 운영하라고 지시한다. 이로 인해 나도 신기할 정도로 매번 다른 선수들이 투입돼도 좋은 수비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승을 위한 히든카드로 공 들인 수비진이 과연 서울과 윤일록을 상대로 한 첫 경기부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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