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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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방해로 끝난 일본시리즈, 니시오카 "고의가 있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14.10.31 13:5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고의가 있을 수가 없다."

소프트뱅크의 우승으로 끝난 일본시리즈 5차전. 일본 프로야구 80년 역사에 남을 장면이 나왔다.

한신 타이거즈가 0-1로 끌려가던 9회초, 소프트뱅크 호크스 마무리투수 데니스 사파테의 제구 난을 틈타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있던 니시오카 츠요시는 볼카운트 3B1S에서 들어온 5구 높은 공을 당겨 1루수 땅볼로 만들었다. 3루주자 우에모토 히로키는 홈에서 아웃, 이어 포수 호소카와 토오루가 1루에 송구한 공이 니시오카에 맞고 굴절됐다.

고메즈 대신 투입된 2루 대주자 타가미 켄이치는 홈까지 전력질주 한 뒤 껑충 뛰며 동점을 기뻐했다. 그러나 경기는 그 전에 끝이 났다. 니시오카가 수비방해로 아웃 판정을 받은 것.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이 곧바로 나와 항의해봤지만 번복은 없었다. 야후오쿠돔에는 소프트뱅크 선수단과 팬들의 환호, 그리고 한신 선수단과 팬들의 황당한 표정이 뒤섞였다. 

심판진은 니시오카가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면서 송구 길목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니시오카는 경기 후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고의가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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