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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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가요 논란 '비정상회담', 프로듀서 겸 연출자 경질

기사입력 2014.10.31 11:40 / 기사수정 2014.10.31 11:43

김승현 기자

비정상회담 ⓒ JTBC 방송화면
비정상회담 ⓒ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기미가요 논란에 휘말렸던 '비정상회담'의 책임 프로듀서 겸 연출자가 경질됐다.

JTBC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정상회담' 1회(7월 7일 방송)와 17회(10월 27일 방송)에 일본 대표 등장시 기미가요를 사용해 국민 정서를 해치고, 또 시청자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렸다.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금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비정상회담'의 책임 프로듀서 겸 연출자를 보직 해임 및 경질하기로 했다.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채택한 프리랜서 음악감독에 대해서도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업무계약 파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정서에 반하는 크나큰 잘못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좋은 방송 콘텐츠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란 약속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는 타쿠야 대신 일일 비정상 대표로 온 히로미츠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깔려 논란을 낳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이 쏟아졌고, 이에 제작진은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논란은 가시지 않았고, 제작진은 "'비정상회담'에서는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따라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음원을 종종 활용해 왔다"며 "출연자의 등장 시에 사용한 배경 음원은 그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 "각 나라의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한다.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보다 신중하게 제작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마음 깊이 느끼고 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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