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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벼랑 끝' 양상문 "타선, 부진이라기엔 성급해"

기사입력 2014.10.30 21:56 / 기사수정 2014.10.30 22:15

나유리 기자

양상문 감독 ⓒ 잠실, 김한준 기자
양상문 감독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타구의 질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잘맞은 타구가 많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선발 코리 리오단이 4이닝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게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LG는 1승 2패의 열세에 몰렸다. 한 번만 더 패한다면 한국시리즈 진출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그동안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왔었는데 오늘은 빗맞은 안타가 상대에 나오면서 찬스가 넘어갔다. 반대로 우리 타자들이 오재영에 대한 대비를 잘했는데 정면 타구가 많았던 것이 역전하지 못한 이유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심타선은 내일도 그대로 간다. 타구들은 나쁘지 않았는데 빠져나가지 않아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부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성급한 것 같다. 예정대로 가겠다"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변함없이 드러냈다.

특히 대거 4점을 내줬던 5회초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리오단의 공이 괜찮았고, 1~2점 정도 더 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만루에서 임정우, 유원상을 내기에는 빠르다고 생각했다. 후속 투수가 더 부담을 받는 상황이고 아무래도 리오단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박동원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상문 감독은 그래도 "오늘 서건창을 잘 잡은 것 같고, 박병호와도 승부를 잘하고 있다. 내일도 해볼 만 한 승부라고 생각한다"고 4차전을 향해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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