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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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7] 고개 숙인 베테랑 허드슨, 1⅔이닝 강판

기사입력 2014.10.30 10:30 / 기사수정 2014.10.30 10:3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월드시리즈 7차전에 등판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팀 허드슨이 고개를 숙였다.

허드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해 2회도 버티지 못했다. 허드슨은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8개.

허드슨은 1회 아오키 노리치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그러나 2회초 타선이 2점을 뽑아 리드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허드슨은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허드슨은 2회 선두타자 빌리 버틀러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알렉스 고든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2 추격을 허용했다. 허드슨은 후속 살바도르 페레즈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무사 1,2루. 이후 허드슨은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고든이 3루까지 밟았다. 결국 허드슨은 오마르 인판테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허드슨은 후속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더이상 지켜보지 못했다. 허드슨을 내리고 제레미 아펠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아펠트가 이닝을 끝내면서 허드슨의 실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허드슨은 메이저리그 16년 차 베테랑. 그는 통산 458경기에 출장해 214승 124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포스트시즌 기록은 13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베테랑의 어깨를 믿었지만, 허드슨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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