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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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36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진땀승

기사입력 2014.10.26 16:24 / 기사수정 2014.10.26 16:36

임지연 기자
대한항공 ⓒ KOVO 제공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0-25, 25-18, 20-25, 25-18, 15-13)로 눌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새 시즌 치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4득점(공격성공률 68.75%)을 올린 아가메즈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대한항공의 주포 산체스의 공격성공률은 30%대에 그쳤다. 강민웅과 매끄러운 호흡을 뽐내지 못했다. 5점차 이상으로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22-20까지 대한항공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연속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쉽게 점수를 내는 반면, 대한항공은 어렵게 1점을 추가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후반부터 대한항공이 1세트 주춤하던 산체스가 살아나면서 치고나갔다. 대한항공은 14-13에서 산체스의 시간차, 강민웅의 블로킹 등을 묶어 3점 차로 점수를 벌렸고 이후 리드를 유지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이 나란히 3,4세트를 챙겨 승부는 끝장 대결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5-5에서 신영수의 시간차와 산체스의 백어택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마련한 뒤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리를 완성했다. 현대캐피탈은 10-11까지 대한항공을 추격했으나 연속 범실로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보다 4개 더 많은 블로킹 10개를 잡아냈고 범실에서는 7개 적은 23개를 기록했다. 주포 산체스는 36득점(공격 성공률61.01%)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신영수도 블로킹 3개 포함 15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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