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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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이승환 준우승, 긴장감+감동 모두 잡다 (종합)

기사입력 2014.10.26 01:01 / 기사수정 2014.10.26 01:05

김승현 기자
'히든싱어3' 이승환 편 ⓒ JTBC 방송화면
'히든싱어3' 이승환 편 ⓒ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히든싱어3' 준우승을 차지했다. '히든싱어' 사상 최초로 라이브 밴드 연주로 진행된 이승환 편은 원조가수를 위협하는 모창능력자들의 실력과 팬들의 사랑이 더해지며 의미를 더했다.

2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는 모창능력자인 김영관이 원조가수 이승환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1995년 발매된 4집 수록곡 '천일동안'으로 포문을 열었다. 음악 인생의 전환점이자 생계를 유지하는 의미있는 곡이라는 '천일동안'. 무대가 공개됐고, 패널들은 혼란을 겪었다. 이승환 같지 않은 목소리로 45표를 받은 '녹음실 이승환' 김용규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번에 있던 이승환은 41표를 받아 1라운드 탈락의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다. 이승환은 "하면서도 망했다"고 웃어 보였다.

2라운드는 1991년에 발매된 2집 수록곡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으로 꾸며졌다. 다소 주눅이 든 이승환은 반등을 꾀하고자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탈락자는 43표를 받은 '약사 이승환' 정동원이었다. 이승환은 9표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004년에 공개된 8집 수록곡 '물어본다'로 3라운드가 시작됐다. '치과의사 이승환' 구자윤, '예비과장 이승환' 이병걸,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은 이승환과의 인연을 전했고, 이어진 깜짝 무대에 이승환은 한없이 고마워했다. 탈락자로 34표의 이병걸이 꼽혔고, 이승환은 10표로 처음으로 최저 득표자가 됐다.

4라운드에서 2006년 발매된 9집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로 우승자를 정했다. 잔잔한 무대가 울림을 전했고, 3위는 '이승환 같은 사람'으로 27표를 획득한 구자윤이 차지했다. 결국 최종 우승자로 37표를 얻은 김영관이 이승환을 1표차로 제치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김영관은 "한 시간에 이승환과 같이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 얼떨떨하고 안 믿긴다"고 울먹였고, 이승화는 "나보다 훨씬 노력했고, 나를 연구했다는 생각에 이 친구에게 정이 갔다"고 치켜세웠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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