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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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LG 최승준 "류현진이 '왜 볼넷 나갔느냐'고 하더라"

기사입력 2014.10.25 13:37

신원철 기자
LG 최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LG 최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왜 안타 안치고 볼넷 나갔느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네가 치라고 해줬죠."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NC-LG전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했다. LG에는 동산고 동기인 최승준이 뛰고 있기도 한데, 경기장에 도착한 시간이 늦었던 탓에 만나지는 못했지만 연락은 나눴다.

최승준은 25일 경기 전 "어제 만나진 못했다"며 "(류)현진이가 왜 안타 안치고 볼넷 나갔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네가 쳐라'라고 해줬다"며 웃었다. 최승준은 8회 대타로 나와 NC 원종현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원종현은 이날 직구 최고구속 155km를 찍으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는데, 최승준은 2스트라이크 이후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최승준과 류현진은 동산고 시절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최승준을 위해 미국에서 방망이를 공수해왔다. 아직 전해 받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류현진이 선물한 배트를 가지고 홈런을 날리는 최승준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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