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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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슈퍼스타K6' 곽진언이 위기의 무대를 구했다

기사입력 2014.10.25 01:47 / 기사수정 2014.10.25 03:10

김승현 기자
'슈퍼스타K6' 곽진언 ⓒ Mnet 방송화면
'슈퍼스타K6' 곽진언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감성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위기의 '슈퍼스타K6' 3차 생방송 무대를 구해냈다.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TOP8(미카, 임도혁, 장우람, 버스터리드, 이준희, 송유빈, 김필, 곽진언)이 꾸민 '서태지 미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마지막 주자로 나선 곽진언은 '소격동'을 선곡, 특유의 편곡과 울림을 전하는 가사 전달력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를 소화해냈다.

그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승철은 "첫 마디에 곽진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헤드폰을 벗었다. 소격동에 가고 싶은 심정이다"며 "서태지가 곽진언과 리메이크 작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다"며 95점을 줬다.

김범수는 "미친 음악쟁이다. 말이 안 되는 무대로 정점을 찍었다. 서태지가 흐뭇한 아빠 미소 지을 것 같다"며 97점을 부여했고, 윤종신은 "어린 친구가 음악을 할 줄 안다. 서태지의 음악은 팬덤이 강한데, 곽진언은 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식대로 소화했다. 계속 자신의 음악을 하는 곽진언이 멋지고, 원곡자에게 자기 노래가 좋다는 것을 알려준다"며 98점을 선사했다.

털털한 성격의 백지영은 화끈한 심사평을 전했다. 그녀는 "첼로 연주가 시작 되면서 이 무대는 끝났다고 봤다. 내가 돈이 많으면 다 주고서라도 곽진언이 그린 그림을 사고 싶다. 이날의 울림을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했고 점수판에는 97점이 찍혔다.

그간 혹평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던 김필조차 "바뀐 장르에 대한 어색함이 보였다"와 "자기화가 좋았다"는 엇갈린 평을 받았기에, 서태지 미션으로 꾸며진 무대는 기존보다 강렬치 못했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하지만 곽진언의 무대를 본 백지영이 "오늘 (이전까지 무대가) 재미 없었는데, 시원하게 점수를 드리겠다"고 한 것에서 읽을 수 있듯이 자칫 좌초 국면을 맞이할 뻔했던 3차 생방송 무대에서 곽진언은 구원 투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곽진언은 심사위원 합계 점수 387점을 얻으며, 김필을 18점차로 제쳤다. 깜짝 등장한 서태지는 "후배들의 무대가 감동적이었다. 음악하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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