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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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괴력의 원종현, LG 상대로 155km 강속구 쇼

기사입력 2014.10.24 22:31 / 기사수정 2014.10.24 22:53

신원철 기자
NC 원종현 ⓒ 엑스포츠뉴스 DB
NC 원종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던질 수록 빨라졌다. NC 우완 사이드암 원종현이 최고 155km짜리 직구를 펑펑 던지면서 LG 타선을 압도했다.

원종현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3-2로 1점 앞선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8회 무사 1,2루까지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허리를 책임졌다. 피안타 3개보다 인상적인 직구 일변도의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인 경기였다. 

7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는 중전안타를 맞았다. 152km 직구였다. 여기서 번트를 시도한 후속타자 오지환을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했다. 이번에도 구종 선택은 직구. 150km짜리 직구에 오지환이 눌렸다.

1사 1루에서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1사 1,2루인데다 이병규(7), 이진영으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을 상대해야 했다. 원종현은 이 위기 상황에서 더 괴력을 발휘했다. 던질 때마다 최고 구속이 찍혔다.

이병규는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초구는 151km, 2구는 153km가 나왔다. 3구는 155km, 이병규의 방망이가 공을 외면했다. 이진영과의 승부에서도 150km를 넘는 직구 4개를 가지고 힘싸움에서 이겼다. 이진영이 밀어친 공은 유격수 손시헌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사실 원종현은 2006년 드래프트에서 LG에 2차 2라운드 11순위로 지명받은 선수다. 하지만 경찰청을 거쳐 팀에 복귀한 뒤에도 1군에 데뷔하지 못했다. 방출된 뒤 NC에 입단했고, 올 시즌 73경기(투수 최다 2위) 71이닝을 소화하며 당당히 1군 주력으로 활약했다. 앞서 열린 1,2차전에서도 1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LG 오지환 ⓒ 잠실, 김한준 기자
LG 오지환 ⓒ 잠실, 김한준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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