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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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LG-NC '선취점 시리즈', 먼저 내면 이긴다

기사입력 2014.10.24 22:30 / 기사수정 2014.10.24 22:50

신원철 기자
NC 김종호가 1회 선취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NC 김종호가 1회 선취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선취점 시리즈다.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 이어 3차전도 선취점을 낸 팀이 승리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NC는 2-2 동점이던 6회 터진 주장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취점을 빨리 뽑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1회 1사 이후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에는 테임즈의 중전안타가 선취 득점으로 이어졌다. 1루주자 김종호가 3루 진루에 성공했고, LG가 실책을 저지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이호준이 적시 2루타로 테임즈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선발투수에게 기대하는 최소한의 역할은 해냈다. 2회 무사 1,2루 위기는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3회 같은 상황에서도 1점만 내줬다. 4회 동점 허용 과정에서는 실책이 있었다.

찰리와 NC 야수들이 5회 무사 1,3루 위기를 버텨낸 부분은 이날 경기 백미였다. LG 4번타자 이병규(7)가 친 중견수 뜬공에 홈을 노리던 3루주자 오지환까지 아웃당했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늘린 찰리는 이진영까지 2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선발투수가 버텨준 덕분에 다시 리드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이호준이 6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9호 홈런이었다.

1,2차전을 모두 가져갔던 LG도 1회 선취득점을 발판삼아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1차전에서는 NC 선발 이재학을 ⅔이닝 만에 내려보내며 1회에만 6득점을 올렸다. 2차전은 1번타자 정성훈의 선두타자 홈런이 나오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이틀 연속 우천 순연으로 차분해진 분위기에 다시 불을 지피는 선제포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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